안녕하세요.
미국은 설날 분위기가 거의 나지 않겠지만 제가 있는 곳은 한인이 거의 없는 터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요샌 아이들이 감기가 지독해서 폐렴도 되고 학교를 거의 못가고 있네요. 제가 있는 곳에서 보험을 가입한 병원이 한시간 남짓 떨어져 있어 오늘은 얕은 눈을 헤치고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큰 아이는 고열이 6일째 지속되었는데 폐렴도 아니고 박테리아성도 아니라서 따로 처방이 없습니다.
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불고, 안에서는 아이들 기침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들리고, 저는 어두운 방 책상에 앉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들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음력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