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제목은 어그로입니당
기레기버전으로 해봤어요-_-
요번에 라인의 디앱중
https://wizball.io/feed
요런걸 발견했습니다
(정확히는 누가 알려줬..)
네이버의 지식인 같은 사이트인데
라인의 블록체인인 링크체인의 디앱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는 블록체인과 코인의 경제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는 거죠
여기까지만 봐도 대충 예상가능하듯이
질문을 올리고 누군가가 답변을 해주면
답변자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질문수 9만9천, 답변수 91만
총 지급 보상은 35링크?
메인에선 3만5천 링크로 나오는데.. -ㅅ-;
둘중하나는 잘못 표기되었을 것 같습니다
메인화면은..
가보면 아시겠지만
당연 스팀따위랑은 비교도 안되고
스팀 유사품들도 다 쳐바르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냥 '세련된 일반 사이트'의 느낌이 듭니다.
블록체인류의 사이트들은 '일반'급에 한참 못미치는
것들뿐이니까
이것만으로도 점수를 크게 먹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백서도 깔끔합니다
대기업이 쓴거니까요.
여하튼 첫인상은 괜찮습니다.
그럼 하는 것은 걍 스팀일까요?
전혀 다릅니다. 스팀은 물론이고
지금까지의 유사 스팀과도 완전하게 다릅니다.
제가 잠입에 실패한 관계로(일본 계정 라인만 됨)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운영자, 투자자, 지식활동(질문,답변)유저
이런 3가지 부류로 나눠져 있습니다.
얼핏보면
증인, 스파유저, 저자
의 스팀형식 같이 보이며 실제로 운영자에게 30% 인센,
투자자에게 홀딩 인센, 활동가에게 인센등이 돌아가지만
여러모로 다르거나 모호한 부분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이걸 운영하는 곳이 라인이라는 것입니다
즉, 운영자는 증인같이 체인을 관리하는 부류가 아닌
스팀엔진에서 커뮤니티 관리자쪽에 더 가까우며
사실 그것과도 상당히 다릅니다.
그냥 게임의 길드장이 제일 가까울거 같습니다.
이런거?
그럼 실질적으로 라인이 운영한다면
퍼블릭체인들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하면
체인 그자체로 뭔가를 뽑아낼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코인팔아 돈 벌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거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서비스를 확장하는 도구로써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도가 극명하게 보이는 것이
분배시스템입니다.
첫번째로 분배주기입니다.
7일에 한번 분배하는 스팀은 꽤나 다른 코인에 비해서
분배주기가 느린편입니다.
대게는 더 빠르죠. 그래도 여튼 일주일에 한번은
분배합니다.
위즈볼의 경우는 일년에 두번
1월 1일과 7월 1일, 장기보유자에게 배당을 분배합니다
'우왕 어뷰징해야징'
이라는 어뷰저들은 극한의 인내를 시험받게 되는 것이죠
물론 6개월간 그런짓 하는 애들을 가만두지도 않을겁니다
유튜브의 경우 배당이 한달 간격인데
그안에 걸리면 한달 수익 + 그전의 수익들 죄다
몰수입니다.
6개월 간격이면 어뷰징하다 걸려 다 날아갈 확률은
더더욱 높아질테죠.
또한
질문자가 자신의 포인트를 내걸고 질문합니다.
저기 2.05.. 되어 있는건 자신이 받는게 아니라
아마 내건걸껍니다.
내거는 만큼 동일한 수량의 코인이 운영자에게서
지원되며 그것을 합쳐서
질문, 답변, 보팅 참여자들에게 분배가 됩니다.
질문자는 소모의 개념이죠.
즉, 벌려고 질문을 작성하지 않습니다. 필요로 인한 질문이죠
답변자의 경우도 부자될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는거 답변도 하고 보너스로 소소한 포인트 받는
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포인트들은
라인메신저의 각종 혜택 (스티커라던가)이나
뭐 등등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인포인트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네이버의 지식인에 특별한 보상이 없어도
열심히 답변한 것은 그러한 답변에 대한
자신의 만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넘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고 해보세요.
사람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소액일지라도..
위즈볼의 방향은 지금까지 봤던
디앱 = 빠른 선동용
이랑 다르게 쓸만하고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하며
투기에 눈멀지 않은 그런 것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