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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04430
Heeyoung
[Reporter Kim] special daily life in fla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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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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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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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7, 2018 2:22 AM
CHAPTER 38. 독립
취업을 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이 독립이었다. 지방으로 취업을 했던 이유도 있었으나 떠나고 싶은 역마살 때문에 집을 떠나 혼자 산다는 사실이 참으로 좋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나의 정신은 온전히 그것이 아니었나 보다. 그날부터 나는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 바쁜 일정과 늦은 밤까지 업무는 계속됐지만 이상하게 잠들기 위해 잠자리에 들 때면 어김없이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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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6, 2018 8:04 AM
CHAPTER 37. 포크에 대하여
양 끝이 다르다. 뾰족하기도 하고, 둥글기도 하고 잡을 수도, 찌를 수도 있는. 쓰는 사람의 목적은 어디로 향해 있는가. 예컨대 약간의 핏물과 육즙이 살짝 흘러나오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나 가장 추운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의미 있는 선물이 될지도 가끔은 나를 위협하는 적을 향해 불가피한 무기로 사용될지도 모를 일이다. 포크의 그 모양은 권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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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9, 2018 4:11 PM
CHAPTER 36.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night]
방 안에 깊은 무거움이 느껴진다. 입안에 머무는 뜨거운 공기를 한숨 뱉는다. 늦은 밤, 겨우 잠이 들었으나 이른 새벽 눈을 뜨고 만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짜증이 밀려온다. ‘아놔...’ 반대로 누웠다, 뒤집어 누웠다, 베개로 얼굴을 눌러본다. 가위에 눌린 건지 기억은 없지만, 기분 나쁜 불쾌함이 머리끝까지 남아있다. 멀티탭의 빨간 불빛만 천장에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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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7, 2018 4:05 PM
CHAPTER 35. 너의 이름은 [Your name is]
“언젠가 너도 행복해지길 바라” 왜 나는 영화 ‘너의 이름은’ 중에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을까. 저 말을 그대로 해석하면 내가 굉장히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질지도. 허나 내가 말하는 그것의 행복은 여기서 찾음이 아니다. 저 너머의 내가 알고 싶어 하는 미지의 궁금증일지도.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만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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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6, 2018 9:10 AM
CHAPTER 34. 휴일에 일터 가는 길에 [On my way to work on holiday]
뺨에 닿아 차갑다. 파란빛의 흩뿌려진 바깥의 공기가 머리 깊은 곳으로 파고 들어온다 괜시리 한번 입밖으로 수증기를 내뱉어본다. 이른 새벽 출근길, 저 멀리 앉아있던 중년의 남성은 지하철이 터널을 통과한 후 보이는 순간의 풍경을 담기 위해 의자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을 향해 사진을 찍고 있다. 곳곳의 텅빈 자리들 숨막히는 출근길 대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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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4, 2018 4:51 AM
CHAPTER 3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The boundary between normal and abnormal]
왠지 모를 부러움과 화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른다. 정상적이면서도 지극히 비정상적인 감정들. 그들의 행동이 보여주는 인간 감정의 소모력. 복잡 미묘한 생각 무의식이 만들어낸 지극히도 정상적인 감정들. She boils up in the depths of her heart with envy and anger that she doesn't know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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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3, 2018 5:19 AM
CHAPTER 32. 라푼젤의 기억[Rapunzel's Memory]
심장이 내려앉고 나 역시도 멈춰버린 시간 앞에 그게 그것이구나 느껴버린 지금의 감정. 이미 거기 있었다. 알았지만 몰랐던 잠깐이지만 선명한 흘러가는 기억들이 슬로우모션처럼 내 눈앞에 서있다. 내리는 눈발을 맞으며 오늘만큼은 아닐거라 부정하지만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보름달이 보이는 성 안에 갖혀버린 라푼젤이 떠오른다. 거부할 수 없는 마음의 불편함이 어디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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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2, 2018 8:20 AM
[EVENT 후기] @jack8831님과 @goldenticket 님의 이벤트 선물 후기!
안녕하세요. @hoo04430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이벤트에서 받았던 선물들의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아직 @cafemocha님이 주신 던킨은 사용하지 못해서 먹으면 꼭 후기 남길게요- 먼저 @jack8831 님께서 주신 호떡입니다~!!!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에서 제가 100이 나와서 1등으로 당첨이 됐네요. 연어님께서 잘못 주문하신 호떡 이야기를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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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0, 2018 3:21 PM
CHAPTER 31. 새가 되어 [Like a flying bird]
초등학생이 됐을 무렵 나는 늘 그런 말을 했다. 나중에 아이를 낳아도 입양을 할 거라고. 무슨 생각으로 그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과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며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건지 알아가게 됐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가 진짜 그럴 수 있을까. 내 몸 하나 살아가기도 힘든 세상.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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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9, 2018 8:23 AM
CHAPTER 30. 사랑받는 아이[A beloved child]
좋은 사람과 함께 일 한다는 즐거움은 엄청난 행운이라 말하고 싶다. 이것은 선택할 수 없는 불가학적인 영역이니까. 그런 점에서 나는 굉장히 ‘행운아’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회사 팀장님과는 언니, 동생처럼 지내며 운동을 함께 다닌다. 고민, 궁금한 것, 재미난 것, 슬픈 것, 새로운 것 등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직도 그 회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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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7, 2018 3:36 PM
CHAPTER 29. 편하다는 것[Definition of Comfort]
어떠한 마음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 본인에게 돌아오는 물질적, 정신적 애정에 의한 것.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존재. 감정 소모의 대상이 되지 않는 존재. 그대로 있어도 되는 것. 혹은, 그대로 있을 수 없는 것. 좌로 우로 손짓하는 초록의 아우라. 그대로의 정의. It is due to the physical and mental affection that c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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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6, 2018 11:51 AM
CHAPTER 28. 연락의 자유[FREE TO CONTACTS]
온전히 거는 사람은 일방적이다. 받는 사람은 그로부터의 자유를 갖는다.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 있는 자유. 말하고 싶은, 테두리를 벗어나는 유일한 해방이다. 온전히 거는 사람은 일방적이다. 나는 어떤 자유를 갖고 싶은가. 무엇으로부터의 자유. 어쩌면 잡을 수 없는 그 여름의 마른 낙엽을 밟고 싶은 건지도. Anyone who calls me out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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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6, 2018 12:16 AM
CHAPTER 27. 표현의 전환 [TRANSFORMATION OF EXPRESENT]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다” 유명인들의 열애 기사에서 기본적으로 따라붙는 말이다. 사랑에 조심스러운 시작이란 게 있을까. 어느 것이든 시작에는 열정이 있기 마련인데. 열정은 뜨겁고, 사랑에 정도는 없다. 그들도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고. "This is a cautious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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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4, 2018 9:30 AM
CHAPTER 26. 생각의 차이[Differences in thoughts]
너는 나와 같지 않음을 명확히 깨닫고 있으나 가끔은 너도 나와 같았음 좋겠다는 생각. 한 끗의 미묘한 차이가 너와 나 사이의 진하고 뚜렷한 모스부호를 만들어낸다. 이미 있을 수도, 없을 수도. You realize clearly you're not like me, but sometimes I want you to be like me. The subtl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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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3, 2018 2:25 PM
CHAPTER 25. 변할 수 있는 감정 [Changeable emotion]
사랑은 모두 변하는 것이라 말한다. 사랑이 변하는 걸까? 보이지 않는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변한다고 알 수 있는 걸까? 결국 감정이 변한 것이라 결론 지어버리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변명은 아닐까. They say that love is all about transformation. Is love changing? I don't want to see any in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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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 2018 1:26 AM
CHAPTER 24. 답이 없다고 생각할 때 [When you think you have no answer]
“답이 생긴다” 이것만큼 현명한 대답이 있을까. 어디서부터 오는지도 모르는 것에 답답해도, 미칠 것 같이 가슴이 아파도 우리는 비로소 마음을 내려놓을 때 답을 찾을 수 있다. 억지에서 오는 것은 분명한 끝이 있으며, 그 답 또한 시원치 못한 찝찝함을 남긴다. 언제까지 차선에 의해 만족하며 살 것인가. 자연에서 얻는 답은 다만 그 속도는 느릴지라도 어떠한 미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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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 2018 8:28 AM
[KR-EVENT 발표] @hoo04430 200팔로워 기념 이벤트 당첨자!!!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hoo04430입니다~ 제가 200팔로워 기념 이벤트를 열었는데 예정보다 30분 빠르게!! 그 결과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총 32분이 참여해주셨어요. 참여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3등에 같은 숫자를 적어주신 4분이 계셔서 상품을 모두 드리려고 합니다! 공정성을 위해 숫자는 미리 적어놓았음을 보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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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18 5:41 AM
CHAPTER 23. 누가 그러더라 [Someone told me]
하늘만큼 땅만큼. 보통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어떠한 물리적 크기로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를 표현할 때 이런 말을 쓴다. 그만큼 넓고 크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언젠가부터 하늘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의미로 여겨져 왔다. 스팀잇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찍어뒀던 사진들을 보게 된다. 특히 내 핸드폰 속 사진첩에는 유독 하늘을 찍은 사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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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0, 2018 8:50 AM
CHAPTER 22. 트라우마 [Trauma]
사람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람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 사이에서 둘만의 상처가 아닌, 주변인들에게도 아픈 흉터를 남긴다 트라우마의 폐해인가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 그 사람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트라우마의 스펙트럼 관계는 늘 쉽지 않다 Man can hurt, man can hurt. In the meantime, it leaves not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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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8, 2018 11:28 PM
마감합니다!![KR-EVENT] @hoo04430의 200 팔로워 기념 숫자 맞추기 이벤트!!!
안녕하세요~스티미언 여러분! 저도 이렇게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되다니 소오름~!- 저를 스팀잇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banjjakism 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드디어 200명의 팔로워를 돌파하였습니다. 이제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 뉴비인데 많은 스티미언 님들께서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저도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늘 받기만 한 것 같네요~ 이 따뜻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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